UndergroundArtChannel:::언더그라운드아트채널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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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여주  | 2007·07·11 14:54 |
An afterimage   
<<<*video for Mac*>>>

박여주/Park, Yeu_Ju
제작년도 : 2005
러닝타임 : 3 분 40 초
포맷 : 스테레오/컬러/DV 6mm
E-mail : niceross@hanmail.net

이 작업은 3분 40초이며, 빛에 의한 잔상. 그리고 꿈과 현실의 기억의 잔상에 관한 것이다. 때문에 제목을 잔상의 영문인 an afterimage 로 한다.

강한 빛을 보고난 후 다른 곳으로 시선을 옮겨도 그 빛의 잔상이 시선을 따라 다닌다. 또한 눈을 감아도 빛의 잔상이 일정시간동안 눈앞에 아른거린다.

인간의 기억 또한 시각적인 잔상효과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 확실한 듯한 현실의 기억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잊혀지고, 미세한 잔상과 같은 이미지만 남는다. 꿈 역시 다르지 않다. 잠을 잘 때에는 꿈을 꾸기 마련이다. 그러나 꿈은 잠에서 깸과 동시에 급속도로 잊혀져간다. 그리곤 몇몇의 이미지만이 남는다.

기억이 소멸되고 남은 잔상, 꿈이 잊혀져가고 남은 잔상. 이것이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 작업에서 눈을 뜬 후 보여 지는 이미지들은 기억의 잔상이고, 눈을 감은 후 보여 지는 이미지들은 꿈의 잔상이다. 이것이 반복적으로 보여 진다.

우리는 가끔 꿈에서 본 이미지가 현실인 것처럼 생각되어지는 경우를 가끔 겪는다. 그리고 현실의 기억이 꿈과 같이 생각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이 작업에서 보여 지는 이미지 또한 어느 것이 현실의 잔상이고, 어느 것이 꿈의 잔상인지 그 구분이 불명확하게 보여 지기도 한다. 작업의 시작부분에 등장하는 낮에뜬 달의 이미지는 낮과 밤의 개념을 흔들리게 하며, 꿈과 현실의 잔상간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현실을 반영해서 꿈의 대부분이 구성되어진다. 그러한 점에서 볼 때 꿈은 꼭 초현실적인 환상으로만 볼 수는 없다. 꿈은 현실의 연장인 것이다. 때문에 꿈의 잔상이라 해서 초현실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작업의 초반은 천천히 흘러가다가 점차 역동적인 화면으로 변한다. 후반에 다다르면 다시 점차 느려진다. 해와 달, 빛의 이미지가 자주 등장한다. 표현에 있어서는 비슷한 이미지들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며, 이 이미지들을 연결하여 이어지도록 한다. 연상작용에 의한 오토매티즘이라 할 수 있겠다.

사운드는 Radiohead의 Life in a glass house를 기본으로 쓰되, 소음과 비슷한 사운드를 늘여서 함께 씀으로써 극적인 요소와 긴장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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