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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성석  | 2006·05·31 23:07 |
1998_6   
<<<*video for Mac*>>>

#6_1998 옥산, 한국

석성석/Suk, Sungsuk
제작년도 : 2002
러닝타임 : 27 초    
포맷 : 흑백/16mm Film
E-mail : uac@undergroundartchannel.net

단편실험영화 약6분. 흑백&컬러 1998 - 2002/16mm영화
단편영화 "1998"은 1998년 2월부터 10월까지 각기 다른 지역(베를린, 파리, 대구, 옥산)에서 촬영한 영화 중 약 15개의 단편영화(각 약 15초)를 2002년 편집 완성한 것이다. 각 장면들은 약 15초 정도의(16프래임으로 상영되었을 경우) 길이를 가지고 있다(24프래임으로 상영되어질 경우 약 9초의 길이). 촬영내용은 대부분 가족과 관련된 장소나 가족들의 모습, 친구와 산책하면서 만나게 된 낯선 풍경, 나의 고향 대구의 풍경과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과정에서 머물게 된 파리의 공항과 거리풍경, 베를린의 일상 등이다.

촬영을 위해 일반적인 35미리 사진 카메라가 사용되었으며 촬영용 필름은 16미리 흑백과 컬러 필름 두 종류가 사용되었다. 사진용 카메라를 통해 촬영되어진 16미리 필름에서 사진의 포맷은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16미리 필름 카메라와 다르기 때문에 영사기에 의해 영사되어질 때 전혀 다른 그림으로 재구성된다. 즉 촬영 자체는 사진적이며 보여주는 방식은 영화적이어서 두 가지 요소들 - 사진미학과 영화미학 - 이 서로 혼재 되어 있다. 하나의 사진이 영사에서는 약 다섯 프래임으로 전환되어진다. 이 전환은 나의 필름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모티브다. 즉 우리들은 필름의 상영속도 때문에 모든 프래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또 몇 몇 프래임은 놓치게 된다. - 만약에 1초에 1프래임을 상영한다면 우리들은 낱개의 이미지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초당 20프래임 또는 30프래임 이상 영사하게 된다면 우리는 모든 프래임을 인식하기 힘들 것이다. 영화 "1998" 에선 낱개의 프래임이 모두 다른 이미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영화화면의 프래임의 연속성은 - 움직임과 동작을 담아내기 때문에 유사한 24 개의 이미지들이 서로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의 연속성 - 은 없다. 작품을 감상할 경우 사람마다 다른 인상을 받게되는 것도 이 이유 때문이다. 그래도 놓쳐버린 몇 몇 프래임은 영화의 감상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된다.

나는 의도적으로 촬영되어진 필름을 편집하지 않은 채 5년 동안 보관했는데 이 과정을 거쳐 과거와 현재의 시점에 시간적 거리를 두고자 했다. 5년이라는 시간적 거리감은 회상과 기억을 오히려 확장시킨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 기억 >과< 시간 >에 대한 접근은 이러한 기술적 매체실험을 전제로 한 장의 사진이 매체의 전환을 통해 다른 그림으로 보여지면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경험을 유도하는데 이것이 오히려 잠재되어진 기억을 자극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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